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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주일대사, 여의도연구소 고문직 퇴임

여의도연구원2013.05.21

"이병기 주일대사, 여의도연구소 고문직 퇴임
이 前고문,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정무적 판단력과 외교적 통찰력 갖춰..."

 

이병기 여의도연구소 고문이 5월 21일 주재국의 공식 아그레망을 받고 주일대사로 공식 임명되었다.
이 신임 대사는 지난 3월 31일 주 일본 대사로 내정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연구소 고문직을 사임, 7년간의 연구소 생활을 마감지었다. 연구소에서의 공식 퇴임식은 내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기 주일대사 내정자는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적 통찰력과 국제 이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춘 인물로,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하는 등 '일본통'으로도 유명하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일간의 발전적 미래 열어갈 수 있도록 사력 다할 것"

 

이병기 고문은 5월 첫째주 연구소 주례회의에서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자리를 통해 "가족, 때론 친구처럼 여러분을 대하고, 이사장님, 소장님을 모시며, 8년간 연구소에서 근무를 해왔는데, 막상 이 자리를 떠나려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여러분과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기에 더욱 슬프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말이 있지만 아쉬움이 더욱 크며, 그렇기에 감회가 더욱 깊다"며 "연구소에 있는 동안 정권을 찾아오고, 정권 재창출을 이루며, 연구소도 확대개편을 통해 글로벌 싱크탱크로 발돋움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자리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랏일이 정해졌으니 나가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일 관계가 제일 어려울 때, 막중한 임무를 맡아 더욱 어깨가 무겁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한일간의 발전적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늘 옆에 있다는 생각으로 귀와 마음을 열어놓을 것이니, 지혜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 "다시 감사드리며, 여러분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마무리졌다. 

 

이병기 前 고문은 서울 출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외무고시 8회 출신으로 주제네바대표부와 주케나대사관에서 근무했다. 또한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민정당 총재보좌역 △대통령의전수석비서관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을 역임했으며, 여의도연구소 고문으로 재직했다.

 

이 대사는 5월 한달동안 주재국 임명동의절차(아그레망)과,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으며, 다음달 초에 부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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