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종석 홍익대 교수가 선임됐다.
여의도연구원은 6월 16일 오후 4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제 70차 이사회를 열어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선임안을 의결하였다.
김종석 신임 원장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 소재한 프린스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한 경제전문가인 김 원장은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공정거래위원회 정책평가위원회 민간위원장 ◌미국 디트머스대 경제학과 교환교수로 재직하였으며, ◌기획예산처 기금운영평가단 평가위원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륜과 역량을 쌓은 인사다.
현재는 홍익대학교에서 경영대학장과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2014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시장경제대상 기고부문 대상을 수여했으며, 저서로는 △경제규제와 경쟁정책 △정부규제개혁 등이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어제(15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고위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안을 추인하였다.
여의도연구원은 새누리당 당헌 69조 2항 및 당규 6조 2항에 의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의 승인을 통해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안’을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
김 원장이 새누리당 싱크탱크의 수장으로 공식 임명되면, 총선과 대선에 대비해 새누리당의 정책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그는 언론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 대표로부터 정책의 품질을 높여달라는 주문을 받았다”면서 “새누리당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숙고해 왔다”며 “과중한 임무를 맡았지만 잘할 수 있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찾아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최고위원(현 여의도연구원 이사장), 원유철 정책위의장, 류성걸 감사, 서준원 이사, 박은영 이사, 유기하 이사, 김성태 이사, 김범수 이사와 함께 여의도연구원의 심윤조 부원장, 안홍 부원장, 이종혁 부원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교수가 사회에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은영 이사는 “정책 전문성을 갖춘 김 교수가 원장으로서 임명되면, 균형잡힌 시각으로 의견을 피력하며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 같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적임자로 사려되는 인물”이라는 의견을 냈다.
김성태 이사는 “곧 총선이 치러지는 환경이 되는데, 잘 판단해 선택한 것 같다”며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고, 재난 상황으로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인데, 미래지향적인 환경을 만들어 줄 적임자”라며 “앞으로 새 원장과 함께 이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기밀하게 공유하고, 제안하는 기회를 정례적으로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이사회 여러분들과 함께 연구원 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고견을 듣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