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건 前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이 8월 1일 여의도연구원 고문으로 공식 임명됐다.
또한 8월 3일에는 연구원 주례회의에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받고, 임직원들과 상견례 회의를 갖으며 고문직 수행을 위한 본격적인 활보에 들어갔다.
정 고문은 1952년 부산 출생으로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한국지방세연구원 부원장 등 학계 및 관계 요직 등을 두루 거쳤으며, 거시경제 분야의 권위자로도 알려져 있다.
정 前 원장은 서울 한국외국어 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 후, 미국 밴더빌터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은행과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했다. 또한 삼성경제연구소의 창립 멤버로서, 경제연구본부장(공공 정책연구 총괄)과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한국지방세연구원 부원장 ◌서울대학교 공학부 객원교수 등이 있으며, 저서 ‘새 한국형 경제운용시스템을 찾아서’, ‘한국은행 단기거시경제 예측모형개발’을 집필했다.
상견례 자리에서 김종석 원장은 정문건 고문을 소개하면서 “원장의 입장에서 자주 보고, 임원으로 주요 회의에 함께 참석해 여의도연구원 연구 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다”며 “옆에서 오랜 동안 지켜봐왔던 분으로, 20년 경제학계 선배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언급하면서 “삼성경제연구원에서도 브랜드가치를 세우고, 경쟁력을 키우는 등 많은 역할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원 경영과 운영, 관리 그리고 연구성과 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갖춘 분으로, 여의도연구원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여러분과도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함께 공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문건 신임 고문은 “여의도연구원이 집권당의 싱크탱크로 총선과 대선을 위한 주요 정책을 발굴하고, 선도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야 하는데, 원장의 지도하에 새로운 각오로 준비하는 이 때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소회를 전했다.
덧붙혀 “고문의 자리에서 제가 갖은 조그마한 경험을 보태겠다”면서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겠으니 여러분들이 흔들어 열어주면 지혜를 모아드릴 것”이라고 밝혔다.